삽화성 편두통에서 에레누맙의 효과 및 안전성
 글쓴이 : 대한두통학회
작성일 : 2018-11-02 09:27   조회 : 240  

삽화성 편두통에서 에레누맙의 효과 및 안전성

A Controlled Trial of Erenumab for Episodic Migraine

N Engl J Med. 2017 Nov 30;377(22):2123-2132.

 

https://www.nejm.org/doi/10.1056/NEJMoa1705848?url_ver=Z39.88-2003&rfr_id=ori:rid:crossref.org&rfr_dat=cr_pub%3dwww.ncbi.nlm.nih.gov

 

연구배경

편두통은 크게 간헐편두통(episodic migraine)과 만성편두통(chronic migraine)으로 분류될 수 있다.간헐편두통은 한달에 15일 미만의 두통일수(그 중의 일부가 편두통)를 가지는 경우로, 전체 편두통의90% 이상을 차지한다. 간헐편두통 환자에서 적절한 급성기 치료에도 불구하고 삶의 질과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편두통이 잦을 경우 이는 예방치료의 적응증이 된다. 토피라메이트(topiramate),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 등 다양한경구용 예방약제가 사용되고 있으나 효과부족이나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가 유지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편두통의 병리학적 기전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신경전달물질인 칼시토닌유전자관련펩티드(calcitoninegene-related peptide, CGRP)를 이용한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었으며, 그중의 하나가 에레누맙(erenumab)이다. 에레누맙은 다른표적치료제들이 CGRP에 표적을 둔 반면, CGRP 수용체에표적을 가지고 있다. STRIVE 3상 연구인 간헐편두통 환자에서 에레누맙의 70mg, 140mg 투여군의 위약군과 비교하여 효과(efficacy) 및안전성(safety)에 대해 비교결과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연구방법

연구에 참여한 모든 환자는 에레누맙 70mg 투여군, 140mg 투여군 또는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되어 피하주사로, 6개월 동안 매달 한번씩 투여되었다. 6개월의 연구기간 동안은 이중맹검(double-blind)로 진행되었다. 1차 종료 시점(primary end point)으로 기저치에 대한 마지막 4-6개월사이의 월 편두통일수(migraine days) 변화를 분석하였고, 2차종료 시점(secondary end point)으로는 월 편두통일수가 절반이상 감소한 비율, 편두통-특이 약물치료(트립탄또는 에르고타민) 사용일수 변화 및 일기작성(Migraine physicalfunction impact diary, MPFID, 점수화하여 0-100으로 높을수록일상생활 및 신체기능에 지장)으로 일상생활 및 신체적 기능 장애 변화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955명의 환자가 연구에 참여하였고 3(에레누맙 70mg vs. 에레누맙140mg vs. 위약)으로 무작위 배정되었다. 월 편두통일수는 기저치인 8.3일에서 에레누맙 70mg 투여군은 3.2,140mg 투여군은 3.7일이 각각 감소하여 위약군은1.8일 줄어든 것과 비교하여 투여군이 각각 유의하게 높았다. 월 편두통일수가 절반 이상감소한 환자 비율은 에레누맙 70mg 투여군이 43.3%, 140mg투여군은 50%였으나, 위약군은 26.6%로 에레누맙 투여군이 위약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급성기편두통-특이 약물 사용 일수 감소에 있어 에레누맙 70mg 투여군은1.1, 140mg 투여군은 1.6일 감소하여 위약군이 0.2일 감소한 것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MPFID 점수에서는 에레누맙 70mg, 140mg 투여군이 위약군에비해 기저치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부작용면에서는 위약군 대비하여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론 및 코멘트

STRIVE 3상 연구를 통해 매달 피하주사의 에레누맙 70mg 또는 140mg 투여는 총 6개월의추적관찰기간을 통해 의미있는 월 편두통일수 감소, 일상생활 및 신체적 기능 장애 감소 및 편두통-특이 약물 치료 사용 감소의 효과를 보였다. 또한 연구기간동안 중대한부작용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부작용면에서도 위약군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음으로써 안전성면에서도 입증을 하였다.이 연구가 북미, 유럽 및 터키 인구를 대상으로 진행하였던 것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아시아 및 일부 남미국가는 아직 추가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앞으로 에레누맙의 국내 출시가 된다면 간헐편두통 예방치료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며 장기간의 효과와안전성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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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 일차 종료 시점(PrimaryEnd point)

에레누맙 투여군 및 위약군의 치료 기간 동안의 기저치를 기준으로 월 편두통일수 변화를 보여주는 그림이다. 에레누맙 투여군 및 환자군 모두 1(baseline)과  1, 2, 3, 4, 5개월에 각각 같은 약이 투여되었으며 이중맹검시험으로 진행되었다. 마지막 3개월 기간 동안(4개월, 5개월, 6개월)의 월편두통일수에서 에레누맙 70mg, 140mg 투여군 모두에서 위약군과 비교하여 기저치에 비해 유의한차이가 있었다. I 막대는 95% 신뢰구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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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2. 치료기간 동안 월 편두통일수가 절반이상 감소한 비율

에레누맙 투여군 및 위약군에서 치료기간 동안의 월 편두통일수가 절반이상 감소한 비율을 보여주는 그림이다. 마지막 3개월 기간 동안(4개월, 5개월, 6개월)의 월편두통일수가 절반이상 감소한 비율에서 에레누맙 70mg, 140mg 투여군 모두에서 위약군에 비해 유의한차이가 있었다.